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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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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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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제분 기업 동아원이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중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아원은 지난 달부터 자산 매각을 진행해 왔고 최근 대규모 그룹 구조 조정안을 검토 중입니다.

    동아원이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자산은 당진탱크터미널과 친환경 유기농 업체 해가온, 인천 공장, 레스토랑 탑클라우드 등입니다.

    석유화합물과 가스 등을 취급하는 당진탱크터미널의 경우 토지 등을 포함해 1천억원대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인수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종로타워와 공덕동에 운영 중인 레스토랑 탑클라우드의 경우 지난 2013년 계열사인 피디피와인이 호텔신라로부터 인수한 기업인데 2년 만에 재매각에 나선 것입니다.

    동아원의 이 같은 행보는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내놓은 특단의 조치로 해석됩니다.

    동아원은 지난 해 매출액 6천469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1.5% 외형이 커졌지만 영업손실 1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 10일 NICE 신용평가는 동아원의 신용등급 BBB를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실적 부진으로 부채비율이 2013년 말 366%에서 2014년 말 816.1%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또 현재 동아원 최대주주인 한국제분과 특수관계자 지분 4천598만주 중 84%인 3천864만주가 산업은행과 증권사 등에 담보로 제공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탱크터미널 건설 등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주식을 담보로 대규모 대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동아원은 계열사와 임직원 등이 빌린 3천79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도 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동아원 관계자는 "지급 보증에 대한 외부 감사인들의 우려로 충당금을 쌓게 됐고 이로 인해 재무재표 상 자본이 많이 줄어 부채비율이 높아 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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