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정·재계와 학계 인사들뿐 아니라 청소년,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석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 증강현실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선보였는데요. 컨퍼런스 이모저모를 김도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의 주제는 ‘통일 경제 전략’
그렇다 보니 정·재계 인사 뿐 아니라 통일과 연관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통일을 위한 경제 전략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 한편 통일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최연혜 코레일 사장
"(남북간) 철도 연결 등을 통해서 통일을 준비하고 실현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이번 컨퍼런스는 가장 중요한 경제와 금융 문제를 접근하기 때문에 통일을 진척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등학생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석자들이 세션에 귀 기울였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이번 컨퍼런스가 통일 교육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오새연(18)/용인정보고등학교
"평소 통일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했는데 강연을 듣고 나서 좀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금융반 친구들끼리 왔는데 잘 온 것 같아요"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에게는 통일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보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황명천(65)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통일을 환상적으로만 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정부나 기업들이 연구하고 있는 건지...통일 후 경제정치 상황이 우리의 미래니까, 통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요"
강연장 밖에서는 3D 입체 시스템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각종 정보가 제공됐습니다.
현실 환경에 가상의 사물을 결합시키는 증강현실 시스템을 통해 각 연사들의 강연 내용과 약력 등이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또한 컨퍼런스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한국경제TV를 통해 이원 생중계를 제공함으로써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안방의 시청자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다양한 참석자들이 어우러져 통일을 위한 성장전략을 모색해 보는 것은 물론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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