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전일 갤럭시S6를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가도 이에 화답하며 고점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선보인 갤럭시S6.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까지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갤럭시S6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삼성전자의 주가는 공개 당일 5% 가까이 급등하며 140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07만원대였던 주가가 약 5개월 만에 무려 40만원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출시 다음 날인 3일은 전일 급등세로 인한 피로감에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추가 상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갤럭시S6 판매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실적 개선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기 시작하면 주가에는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 6월 기록했던 신고가인 149만5000원도 뚫을 수 있을 것이란 반응입니다.
무엇보다 갤럭시S6 효과에 따라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부품업체들 또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성회로기판(FPCB)을 만드는 인터플렉스나 필름형 필터를 만드는 옵트론텍, 비에이치, 네패스 등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GDS, 파트론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부품주에도 그 여파가 확산됐던 만큼 갤럭시S6 효과와 함께 부품업체 주가도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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