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이 25일 부동산 정보사이트 등을 통해 2015년 2월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1월 상승률인 0.15%보다 0.12%p 상승한 것으로 2013년 9월 0.04% 상승한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 추세입니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은 3.59%입니다.
서울,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각각0.19%, 0.31% 상승했으며, 상승률 또한 1월의 상승률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2014년 8월 0.03% 상승한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경기의 경우도 2014년 7월 0.02% 상승한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0.41% 상승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광역시의 경우 2013년 10.81%, 2014년 8.30%의 연간상승률을 기록했고,올해도 벌써 1.3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적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현상은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투자수요의 유입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38% 상승하며 1월의 상승률 0.27%보다 0.11%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0.62%), 수도권(0.50%), 지방 5대광역시(0.32%) 순으로 나타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은행 예금의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선호 등으로 수요대비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파트 전세난 심화에 따라 대체상품인 연립, 단독주택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