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지역마다 인기 있는 음식점이나, 호텔, 옷가게 등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 손님들로 북적이게 되면서 어느샌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됩니다.
핫플레이스가 된 곳은 많지만, 어떤 매력들이 사람들을 매료되게 했는지를 딱 짚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을 본다면 조금은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핫플레이스 천국’은 앞으로 핫플레이스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합니다. 과연 어떤 곳이며, 매력은 어떤 것인지 파헤쳐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대표 메뉴 또한 만나 봅니다.
▲ 정육점은 ‘빨개요’라는 편견을 버려! 모던 레스토랑 ‘다향 착한정육점’‘정육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빨개요’입니다. 붉은 조명이 생고기들을 먹음직스럽게 보여주기 때문에 정육점마다 붉은 조명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생고기들이 나열되어있기 때문일까요. 간혹 정육점 형 고기 집을 가곤 하지만 보통 우리들은 정육점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하지 않죠. 그런데 다향 착한정육점은 우리의 편견을 산산조각 내는 정육점입니다. 정육점이라는 말보단 가금류 전문 레스토랑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곳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전체적으로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농도가 다른 그레이컬러가 주를 이뤄 모던한 느낌이 부각됩니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 테이블도 모던한 매장의 분위기를 배가시켜줍니다. 주방이 한 눈에 보이는 것도 특징입니다. 내가 먹을 요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구경할 수 있어 신뢰가 높아지죠. 또한 오리와 닭이 구워지는 오븐이 보이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대표메뉴다향오리의 이근준 과장은 “다향 착한정육점은 오리와 닭을 부화에서 사육, 도축,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요. 저희는 오리와 닭의 신선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오븐에서 할 수 있는 요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문과 동시에 오븐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리나 닭의 육즙을 고스란히 생생하게 느낄 수 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 로스트덕재료: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오리
① 간장과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서 육수를 만듭니다.
② 오리를 육수에 넣어 숙성시켜주세요.
③ 오븐의 온도를 180도르 맞춰줍니다.
④ 오리를 익혀주세요.
★ 치킨베이크재료: 강력분, 박력분, 계란, 소금, 설탕, 버터, 생크림, 굴소스, 양파, 파, 치즈
① 강력분과 박력분, 계란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② 닭고기를 잘라 볶아줍니다.
③ 양파와 파, 생크림, 굴 소스를 넣어 볶아주세요.
④ 반죽 위에 치즈를 두릅니다.
⑤ 치즈 위에 볶아준 닭고기를 놓아 주세요.
⑥ 동그랗게 말아서 푼 계란을 반죽에 바르고, 치즈를 올려 오븐에 넣어줍니다.
⑦ 다 익혀진 치킨베이크를 반으로 잘라 플레이팅합니다.
▲ 쉐프 추천 음미법다향 착한정육점의 로스트덕은 오리의 육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자꾸만 손이 가는 메뉴죠. 로스트덕의 담백한 맛때문에 왜 여태까지 닭고기만 선호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간혹 오리고기를 느끼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을 위해 제공되는 토핑이 일품입니다. 이 토핑은 다진 양파에 머스터드소스와 케첩, 스위트 칠리소스를 기호에 맞게 섞으면 완성되는데요. 아삭아삭한 양파의 식감과 소스의 조화가 로스트덕을 계속 먹고 싶게 만듭니다.
치즈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치킨베이크도 다향 착한정육점에서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할 요리입니다. 빵을 가르면 나오는 치즈와 닭고기의 조합이 예술이죠. 고소한 치킨베이크에 시원한 맥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퇴근 후 출출한 저녁 다향 착한정육점에서 치킨베이크와 생맥주를 먹으면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출출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트위스터포테이토나 로스트치킨을 함께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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