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드맨`에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비하하는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버드맨`은 한때 슈퍼 히어로물의 주인공으로 잘나가던 할리우드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제가 되는 장면은 주인공 마이클 키튼의 딸로 등장하는 엠마 스톤이 꽃집에 들려 아버지에게 투정을 부리는 부분이다. 동양인이 운영하는 꽃집에 들어선 엠마 스톤은 "모두 김치처럼 역한 냄새가 나는군(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며 툴툴거린다. 이같은 엠마스톤의 대사가 한국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버드맨`의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대사는 신경질적이고 버릇없는 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작은 장치일 뿐"일며,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영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영화를 보고나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버드맨` 대사 논란, 진짜 웃기다" "`버드맨` 대사 논란,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까?" "`버드맨` 대사 논란, 김치 냄새... 좀 익숙하지 않긴 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버드맨` 스틸컷)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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