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한 첫 비행시험이 지난달 미국 정부에 의해 파악됐다.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은 1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23일 ‘KN-11’ 미사일을 잠수함이 아닌 해상기지 플랫폼에서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정보함과 항공기를 동원해 비행 시험을 감시했으며 일단 성공적으로 발사된 KN-11의 탄도 궤적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측은 북한의 SLBM에 관한 정보의 민감성을 들어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1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지상 실험장에서 KN-11의 사출 실험을 했다.
당시 미 정보관리들은 "발사 과정의 초기 단계지만 북한이 잠수함에서의 핵 공격 능력 확보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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