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찬우가 태도를 바꾸었다.
2월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 30회에서는 이경(박탐희 분)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찬우(서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우는 생각 끝에 다시 이경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다. 그러나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변하지 않았다. 복수를 위한 것이었다.
찬우는 봉국(윤희석 분)이 이경과 자신의 관계를 미치도록 질투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찬우는 이경에게 ‘호텔에 와 있다. 사랑한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경은 이 문자를 받고 기뻐했다.
찬우는 문자만 보낸 것이 아니라 꽃도 보냈다. 정아(이자영 분)는 집으로 배달온 꽃을 보고 의아했다. 이경은 설레는 발걸음으로 1층으로 내려와 “내가 이럴 줄 알았어”라며 찬우가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아는 이경에게 기쁨의 미소를 보여주면서도 도대체 찬우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을 결심하고 수래(윤손하 분)를 기다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봉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국은 이혼을 앞두고, 새출발을 기대하는 마음과 한편으론 착잡한 마음을 느꼈다. 봉국은 수래에게 돈을 건네며 “네가 아니라면 나 여기까지 못 왔어”라고 말했다. 수래는 감격했다.
그러나 봉국은 “나 이제 너 안 볼 거야”라고 말하곤 무릎을 꿇은 뒤 “내가 이렇게 빌게. 제발 나 좀 나줘”라고 사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