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한 범인이 범인이 아니라는건 한상진이 밝혀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8회에서 류승연(한상진)은 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강 박사(신은정)를 납치한 사람이 잡혔다는 말에 흥분해 형사를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납치한 범인이 다름 아닌 구서진(현빈)과 어릴 적 친구였던 기사의 아들 이수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류승연은 "이수현이라면 나랑도 잘 안다. 나랑도 친했다. 내가 얘기해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류승연과 이수현의 면담이 시작됐다.
류승연은 능글 맞은 웃음과 함께 "나 기억 안나냐. 우리 어릴때 친했다. 자주 놀지 않았냐"고 웃어보였다. 그러나 이수현은 "난 당신 모른다"며 쏘아보았다. 류승연은 "괜찮다. 나는 네 편이다"라며 계속 어릴 적 얘기를 꺼냈다. 그럴 수록 이수현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비웃었다.
류승연은 일어나서 "그 어릴때 불 붙이려고 네가 니네 아버지 라이타 가져오지 않았냐. 그때 불꽃이 다 튀어서 여기가"라며 이수현의 목 덜미를 바라봤다. 그러자 이수현은 그를 거칠게 밀어냈다. 이때 류승연은 당황했다. 목덜미에 화상 흉터가 하나도 없었던 것.
류승연은 그를 바라보며 "너 누구야. 너 이수현 아니지. 너 이수현 아냐"라고 확신했다. 그는 형사에게로 가서 그가 이수현이 아니라는 걸 알렸고 이는 곧 사실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