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대 이상 여성이 홈쇼핑에서 구매한 품목의 60%가 패션-뷰티-잡화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 구성비가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최근 어반그래니(Urban Granny)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는 수치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삶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신(新) 중년여성들의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어번그래니의 특징 중 하나는 외모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이는 ‘자식’보다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결과다. 실제로 3040대 여성이 주를 이루던 화장품 매장에서 5060대 여성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은 것처럼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더 이상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에 제 2의 젊음을 추구하는 어반그래니들을 위한 설 선물 뷰티 아이템을 알아봤다.
▲ 건강하고 환하게 빛나는 피부를
어반그래니에게 20대처럼 건강하고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는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다. 깊이 패인 미간 및 팔자 주름만큼이나 칙칙한 피부톤 역시 동안과 노안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 특히 다가오는 환절기, 급격한 계절 변화로 피부 노화가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스킨케어는 필수적이다.
참존의 프레스티지 브랜드 참인셀의 참인셀 데이&나이트 에센스는 광채 에센스 라인으로 빛의 삼원색인 RGB 이론을 접목한 프리즘 콤플렉스 기술을 통해 완성된 제품이다. 피부 빛의 원리 및 낮과 밤의 순환방식을 결합하여 피부 본연의 맑고 투명한 참빛을 되찾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낮과 밤 시간대에 맞춰 하루 두 번 섬세한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미백 기능성의 데이 에센스는 붉은 수선화, 오크나무, 아틀란틱 오션 워터의 핵심 성분이 낮 동안의 피부 톤을 우아하고 화사하게 끌어올려준다. 모로코 장미, 소태나무 성분이 함유된 나이트 에센스는 밤사이 피부 본연의 빛과 탄력을 채워 다음 날 빛나는 피부를 완성시켜준다.
황후연의 이혈기석 테이프는 혈액순환 및 뷰티에 효과적이다. 이혈기석 테이프는 몸의 모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는 귀의 혈 자리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데 탁월한 제품이다. 자율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욕중추의 이상을 정상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세포작용으로 열에너지를 분출하면서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액이 맑아지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고 안색을 맑게 해 한층 젊어 보이게 하고, 부기가 빠져 얼굴이 작아지는데도 효과적이다. 촉감이 좋고 땀의 흡수와 배출이 빠른 레이온 섬유에 원적외선 방사 기능을 첨가해 효과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 기품이 느껴지는 젊고 건강한 넥-라인을
어반그래니에게 주름은 가장 민감하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다. 제아무리 얼굴이 젊어도 눈가주름과 팔자 주름을 비롯해 목에서 쇄골, 어깨까지로 이어지는 넥(Neck) 라인에 탄력이 없다면 나이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노화에 취약한 부위는 나이가 들수록 스페셜 케어로 더욱 신경 써야 노화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황후연의 시크릿 다이아몬드 리프팅 팩은 피부 탄력에 좋은 펩타이드와 다이아몬드 가루, 원적외선 액상이 만나 피부 속 탄력을 깨우는 팩이다. 피부 침투력을 높이는 원적외선이 31가지 식물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로 끌어 올려 피부를 리프팅 시켜줘 젊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아미노산 계열의 단백질 성분인 아데노신이 진피층 내 세포에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피부 유연성을 증진시키고 피부 밸런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가루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채를 부여해 피부 톤을 밝고 깨끗하게 가꿔주고,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를 재생시킨다. 화학방부제인 파라벤 대신 천연 화장품에 쓰이는 헥산디올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넥 앤 데콜테 크림은 데콜테 라인 전용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노화로 인해 얇아지는 목 주름에 일종의 매트리스 효과를 주어 탄력있고 젊은 목 라인을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 구조를 재건하여 피부에 탄력을 더하고 색소침착을 억제하며, 외부 유해 요소를 견디는 피부 방어력을 향상시킨다.
▲ 하얗고 부드러운 손과 발을
젊은 시절, 각종 집안일로 거칠어진 손과 발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또 다른 신체 부위 중 하나다. 특히 자외선 관리에 소홀해 생겨난 검버섯 등 손등 위 잡티와 거칠어진 피부 결, 갈라지는 발뒤꿈치는 이제 막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어반그래니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시슬리의 시슬리아 쑤엥 데 멩 글로벌 안티에이지 핸드케어는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해 손 피부의 보습, 재생, 진정에 효과적인 핸드크림이다. 이미 생긴 검버섯까지 케어하는 효과가 있어 이제 막 손 관리를 시작하는 어반그래니에게 적합한 데일리 핸드 케어 제품이다.
풋케어 브랜드 숄의 벨벳 스무드 익스프레스 페디는 전동 발 각질 관리기로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셀프케어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된 고속 회전의 롤러가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각질 제거 후에는 감초, 천궁 추출물, 작약 추출물, 칡뿌리 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 추출물이 들어 있어 건조한 발을 건강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벨벳 스무드 데일리 풋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사진=참인셀, (주)황후연코스메틱, 겔랑, 시슬리, 숄)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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