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이충호 작가, 책 홍보에 `킬미힐미` 이용? 출판사 해명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출판사 예담 측이 수목드라마 경쟁작 `킬미힐미`를 홍보에 이용했다는 지적에 해명하고 나섰다.
최근 국내 유명 서점 홈페이지에는 ``킬미, 힐미` `하이드 지킬, 나` 그러나…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라는 문구로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홍보했다. 이 책의 원작자가 SBS 수목극 `하이드 지킬, 나` 이충호 작가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긴 것.
그는 지난달 다중인격 소재를 활용한 MBC 수목극 `킬미, 힐미`가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하이드 지킬, 나`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인 이충호 작가는 자신의 SNS에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며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 말고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고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이충호 작가는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라며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곧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킬미힐미 측도 반격에 나섰다. ‘킬미 힐미’ 측은 “우리 드라마는 작년 1월에 론칭됐고, 작년 가을 쯤 `하이드 지킬, 나`라는 드라마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야 원작 웹툰의 존재도 알았다”며 “‘킬미 힐미’는 진수완 작가가 오래 전 터 대본 1,2부를 탈고한 작품이라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표절 논란을 반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킬미, 힐미`를 표절작으로 몰아세워놓고는 자신의 책 광고에 `킬미, 힐미`를 언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라며 이충호 작가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출판사 예담 측은 10일 “해당 문구는 광고 담당자가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킬미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를 연관지어 유행을 고려해 만든 홍보 문구”라며 “저자(이충호 작가)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이번 사건과 이충호 작가가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어 예담 측은 “다른 의도는 전혀 없으며 두 드라마가 같은 소재라는 점에서 민감하므로 우리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드 지킬 나 이충호 작가 킬미힐미 홍보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이드 지킬 나 이충호 작가 킬미힐미 홍보 논란, 이충호 작가 모르게 출판사에서 저런거야?", "하이드 지킬 나 이충호 작가 킬미힐미 홍보 논란, 어떻게 이런 일이", "하이드 지킬 나 이충호 작가 킬미힐미 홍보 논란, 잘 해결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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