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다시 추대됐습니다.
앞으로 2년 더 전경련을 이끌고 갈 허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전경련 회장 자리에 오른 허창수 GS그룹 회장.
2013년 34대 회장으로 유임된 데 이어 올해 다시 35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허 회장은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경제 주체들의 도전정신이 약해진 탓이라며 이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기 2년 동안 새 먹거리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허창수 / 전경련 회장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업가 정신에 창조적 혁신을 더하여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허 회장은 또 내수 회복과 서비스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마련에 힘쓰겠다며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풀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 취임과 함께 전경련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부회장으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그룹 해체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부회장단에서 빠지면서 한 명을 충원한 셈입니다.
또 전경련 내부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상근 부회장에 올랐던 이승철 부회장 역시 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총회를 열고 올해 경제 재도약 방안 마련과 체질 개선, 서비스업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등 경제 현안들에 대해 그동안 전경련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허창수 회장이 이번에는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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