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가 폭발했다.
2월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연출 홍창욱|극본 김영인)`에서는 최교수(김청 분)의 억지에 폭발한 장미(이영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주(윤주희 분)은 태자(고주원 분)에게 차인 후 태자와 장미의 관계를 더욱 더 받아 들이지 못하고 힘겨워 한다. 민주는 태자의 마음이 장미에게 완벽하게 가 있는 것을 모른 채, 마지막으로 할 얘기가 있다며 집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
태자는 거절을 하지만, 민주는 기다리겠다고 하고, 이에 태자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나 민주는 "아니, 오빤 나올거야. 그렇게 모진 사람 아니란거 알고 있어. 기다릴게"라며 끊긴 전화에 혼잣말을 한다.
그러나, 태자는 민주를 다시 볼 마음이 없는 것 처럼 행동했다. 민주는 아침까지 기다리지만, 태자는 나가지 않은 것. 또한 태자의 생각은 온통 장미에게 쏠려 있었다.
태자는 장미가 자신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아 전전긍긍하고, 장미와 함께 출근을 하며 장미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쓴다. 태자는 장미에게 갑자기 뽀뽀를 하고, 놀란 장미에게 웃지 않으면 계속해서 뽀뽀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장미는 어이없어하지만, 뽀뽀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태자의 말과 뽀뽀에 결국 미소를 보인다.
태자와 장미가 알콩달콩한 스킨십을 하는 동안, 민주는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차안에 있던 민주는 두 사람의 스킨십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더구나 자신을 완벽히 무시한 태자의 모습에 충격을 느꼇다.
민주는 집으로 돌아와 독한 술을 들어 병 나발을 불고, 최교수는 술마시고 쓰러진 민주에 충격을 받는다. 민주는 계속해서 태자를 찾고, 최교수는 태자를 불러주겠다며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결국 최교수는 태자의 집을 찾았다. 그때 마침 장미는 신 메뉴 관련 자료를 가지러 집에 오고, 태자의 집을 찾은 최교수와 마주친다.
그러자 최교수는 벌써부터 태자의 집에 들락거리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미는 설명을 하지만, 최교수는 막무가내로 장미를 모욕하고, 장미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당장 태자한테서 떨어져!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민주랑 잘 됐어! 남의 남자 가로챈 주제에"라며 억지를 부리고 장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머리채를 휘어 잡힌 채 `찰거머리 같은 년`이란 욕을 듣고 있던 그때. 장미는 최교수를 밀었다. 그리고 자신을 때리려는 최교수의 손을 잡은 채 "저도 더 이상 안 참아요"라며 살벌한 눈빛을 해 차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