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 오른쪽: 신시아 마웅>
포스코청암재단이 `2015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배호(44)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과학상), 한동대(교육상), 신시아 마웅(56)·비나 스와다야 재단(봉사상)을 선정했습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분야의 권위자로, 지금까지 150여 건이 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나노 소재와 소자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회연합(AAPPS)이 수여하는 `양전닝상`(2013)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동대는 재정난과 지방대라는 불리함을 딛고 소수 정예 밀착형 교육을 통해 지역간 인재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미얀마의 어머니`로 불리며 봉사상을 공동 수상한 신시아 마웅은 양곤대 의대 졸업 후 메타오 병원을 열어 난민과 이주민,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2005년 여성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비나 스와다야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비정부기구(NGO)로, 지역사회개발과 농민들의 빈곤퇴치 운동에 앞장서 가난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2억원(공동수상 각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창업 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