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종이 경악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만종은 초롱이와 차돌이, 그리고 장미와의 관계를 알고는 경악하고 말았다.
만종(정보석)은 헛바람이 잔뜩 들어 공천권유를 받아들였고, 관계자에게 돈을 덥석 내밀며 잘 봐달라 부탁했다. 한편 만종은 외면한 딸 수련(김민서)까지 불러들여서 정치권에 나갈테니 자신들 잘 도우라 명령했다.
만종은 장미(한선화)와 수련에게 선거에 필요한 일이면 뭐든지 발 벗고 나서라면서 특히나 품행을 방정히 하라며 신신당부했다. 금자(임예진)는 선거 잘못 나가면 쫄딱 망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었지만, 방실(김영옥)은 오로지 만종의 말만 믿으며 재수 없게 굴지 말라면서 난리였다.
한편 차돌(이장우)은 수련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며 만종이 선거에 나간다는 말에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며 초롱(이고은)이에게는 얘기해두겠다며 장미를 다독였다. 장미는 처음으로 배우라는 직업이 후회된다며 앞으로 어쩔 수 없이 주목받게 되면 자신들의 일을 사람들이 다 알게될지도 모른다며 걱정이었다.
장미는 일을 좀 쉬고자한다면서 소속사 실장을 찾아가 당분간 일을 하지 않겠다며 전했다. 집에서는 만종 또한 공천을 받으면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며 선포했고, 금자는 구청장이고 뭐고 안 된다며 말리려 했다.
그러나 방실은 만종을 철석같이 믿으며 사표를 내고 오라며 등을 떠밀었다. 만종은 직장에서의 마지막을 직원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떠났고, 선거 사무실에 들러 장미가 유부남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어처구니없어 하면서 분노했다.
만종은 장미가 초롱이와 그 아빠와 함께 놀러갔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당장 초롱이의 집을 찾아 향했다. 그러나 초롱이의 손을 잡고 오는 사람은 다름 아닌 시내(이미숙)였고, 만종은 의아해했다.
만종은 다시 집 밖으로 나온 초롱이에게 이름을 물으며 한 번 놀랐고, 그 아빠의 이름이 박차돌이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