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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장화식, 론스타펀드에 수억 원대 뒷돈 받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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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장화식, 론스타펀드에 수억 원대 뒷돈 받아 `충격`


5일 장화식은 미국계 투자회사 론스타펀드로부터 수억 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지난 2011년 하반기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론스타코리아 유회원(65) 전대표로부터 외환은행 매각을 더 이상 문제 삼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화식은 당시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유회원 전대표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해주는 대가로 먼저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장화식의 금융거래내역을 추적한 결과 그의 가상계좌를 통해 유회원 전대표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입금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장화식과 함께 체포됐던 유회원 전대표도 `부정한 청탁 명목으로 돈을 줬다`는 취지로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장화식은 검찰에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고에 대한 피해 보상금"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과정에서 해고된 직원들 중 론스타 측에서 돈을 받은 사람은 장화식 본인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수수 전후로 활동의 차이가 있었다"라며 "돈을 받은 뒤로는 비판내용이 많이 순화되고 강도 있는 집회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화식은 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출신으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1년간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았다. 1999년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2001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 8월에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를 만들었고 정부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였지만 뒤로는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던 혐의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장화식 금품수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화식 금품수수, 역시 믿을 놈 하나 없네", "장화식 금품수수, 사회에서 이런 일은 빙산의 일각이겠지", "장화식 금품수수, 제발 징역 쌔게 때려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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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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