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지수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600선 안착에 나섰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한 뒤 추가 상승에 성공해 코스닥 랠리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닥이 600선 돌파 이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해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32포인트, 0.55% 오른 604.13로 나흘 연속 랠리를 이어나갔습니다.
시가총액도 161조 원으로 주가지수, 시가총액 모두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닥은 올들어 개인과 기관 자금이 번갈아가며 600선 고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늘은 개인이 주춤했지만, 연기금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 682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장후반들어 106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499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 제약업종이 3.9% 강세였고, 설을 앞두고 매출 기대감이 커진 홈쇼핑주를 비롯해 출판, 종이목재, 건설주가 2~3%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제약, 게임, 홈쇼핑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대장주인 다음카카오는 페이팔이 한국어서비스 소식에 2.7%, 파라다이스도 실적부진에 4.8% 하락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은 화이자가 바이오시밀러 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1%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메디톡스도 2.7%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이라이콤, 아바텍등도 상승세를 보였고, 로엔, SK브로드밴드, 웹젠 등도 2~4%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식시장 맏형격인 코스피 지수도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0.14% 오른 1955.52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순매도에 나섰지만,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외국인이 천507억 원, 기관이 천39억 원 동반 매도하며 장중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이 2천445억 원 가량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 올라 137만 2천원을 기록해고,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포스코는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여파로 현대모비스는 4.3% 하락했고, 불확실성이 사라진 현대글로비스는 5.9% 급등 마감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부진한 실적에도 국제 유가 반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에 5.6% 급등했고, 롯데쇼핑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어닝쇼크에 5%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