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가 나단의 죽음을 두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유라와 도미솔은 나단의 죽음을 두고 사위가 안 되어 다행이라면서 나단의 살아생전 몸이 예술이었다며 엉뚱한 말을 했다.
유라(원종례)는 어이없고 기가 막히다면서 자기 사위가 됐으면 어쩔뻔했냐며 생각만해도 아찔한 듯 했다. 도미솔(강태경)은 사람 목숨이 풀잎 끝의 이슬이란 말이 맞다 말했고, 유라는 그 표현이 딱이라며 맞장구였다.
도미솔은 백야(박하나)는 어떻게 하냐며 안타까운 듯 했고, 유라는 백야가 과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온전한 미혼도 아니라면서 어쨌든 면사포 쓰고 식은 올렸으니 참 난감한 상황임을 황당해했다. 유라는 “그런 팔자가 다 있어” 라며 기막힌 듯 했다.
도미솔은 마음 같아서는 백야에게 밥을 한끼 사고 싶다 말했고, 유라는 지금 산해진미인들 넘어가겠냐면서 백야가 많이 넘어져 본 모양이라며 곧 일어날 거라 했다. 도미솔은 “나같음 못 살 것 같애” 라며 백야를 애처로워했고, 유라는 산 사람은 다 살게 되어 있다며 근심엔 말라도 슬픔에는 찐다는 말이 있다며 오히려 슬픔이 나을 수도 있다 말했다.
유라는 “어휴.. 그 몸이 아깝지. 젊음이. 탄탄하니 군살 하나 없이 어디 이태리 박물관에서 본 조각상보다 더 예술이더구만” 라며 죽은 나단을 수영장에서 봤을 때를 떠올리는 듯 했다.
한편 성북동에서는 단실(정혜선)이 백야가 깨어났다는 전화를 받고 정애(박혜숙)에게 알렸고, 정애는 화엄이 백야 옆에 계속 있다는 사실이 영 못마땅한 얼굴이었다.
화실에서는 선중(이주현)이 집에서 선지를 위해 만든 만두를 효경(금단비)에게 갖다 주려고 가져왔고, 효경은 빚었냐면서 달란(김영란)이 오늘도 병원에 가는지 물었다. 선중은 병원에 내려다 드리고 왔다 말했고, 효경은 백야가 얼른 정신이 들어야 한다며 한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