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한지민과 함께 있을때 자아가 뒤바뀌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5회에서 로빈(현빈)은 장하나(한지민)와 함께 그녀의 서커스탄 MT에 함께 갔다.
그러던 중 장하나를 위협하는 차량이 따라오는 것을 느꼈다. 로빈은 그를 피해 달렸지만 트럭 역시 미친 듯이 밟아 위협적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강희애(신은정)를 습격하고 장하나를 죽이려 했던 남자였다.
로빈은 우회전을 하면서 그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처 앞을 보지 못한 까닭에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말았다. 로빈은 멀쩡했지만 장하나는 정신을 잃었다. 놀란 로빈은 장하나를 안고 읍내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장하나 치료를 맡긴 뒤 로빈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가 깨어났을땐 로빈은 없고 정신을 차린건 구서진(현빈)이었다. 구서진은 낯선 곳, 그리고 눈 앞에서 "괜찮아요?"를 반복하는 장하나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는 아무말 못하고 그저 눈만 꿈뻑였다. 그때 마침 장하나의 서커스 단원들이 들이닥쳐 "괜찮냐"고 물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구서진은 로빈이 강원도까지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교통사고로 쓰러졌고 그 때문에 자신이 깨어났다는 사실까지 파악했다.
구서진은 병실에서 몰래 기어나온 뒤 권영찬(이승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서진은 "어떡하냐. 내가 깨어났다. 로빈인 척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었다. 권영찬은 "그냥 웃으세요"라고 조언했고 구서진은 그때부터 무작정 웃으며 로빈인체 연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