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7천944억원으로 3분기 약 1조6천억원의 50%를 밑도는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던 은행권의 실적은 4분기에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2013년 분기당 평균 약 1조1천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분기 1조4천억원 가량으로 향상됐고 2,3분기 들어서는 1조6천억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은 기업금융 부문의 부실이 꼽힙니다.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은행권이 떠안은 부담은 1천억원을 상회하고 모뉴엘에 빌려준 돈 3천여억원도 회수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대한전선의 주가폭락도 채권은행들에게는 직격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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