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활성화 정책 속에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 의사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데스개발, 대우건설, 해안건축이 수도권 전용면적 80㎡ 이상 주택 소유자 1천명을 대상으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58.6%가 현 정부 정책이 부동산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현 거주지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48.9%로 2010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약간 좋다` `매우 좋다`라는 평가도 11.6%로, 2010년 3.4%를 기록한 이후 2013년 5.3%를 두배 이상 넘어섰습니다.
또한 전세가격이 집값의 75.4% 수준일 경우 집을 사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
"지난 5년간 부동산 경기나 소비자 심리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번 설문조사에선 상당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구입에 대해서는 실거주 목적이 91.9%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투자목적의 주택구입 의사도 8.1%로 전년대비 5%P 이상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의향`도 31.9%로 전년(24.7%)에 비해 5.2%P 높아졌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서울 강서권과 강남3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사계획이 있다는 가구는 22.7%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가 첫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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