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통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자금과 취업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는 `삼포세대` 즉,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두배통장이 올 4월부터 실시된다.
청년두배통장은 최저 생계비 200% 이하인 18살 이상 34살 이하 청년이 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시가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100%를, 비수급자에게는 50%를 추가로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청년두배통장의 적립 기간은 최대 3년이고 기초수급자 청년은 최대 1080만 원, 수급자 외 저소득층은 최대 810만 원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청년두배통장은 지난해 박원순 서울 시장의 6대 공약중 하나다.
`원순씨의 6대 청년정책`으로는 ▲청년두배통장 ▲만19~24세 청년층 대중교통비 10% 할인 ▲공익 장학금 확대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채무조정 이자지원 등이 있다.
그는 대학 등록금이 한 가구의 월평균 소득과 맞먹는 수준까지 이르고 전체 가구의 절반이 제2금융권 대출을 받는 등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기로 마음 먹었다.
학자금대출 등으로 채무부담이 큰 청년들을 위한 이자지원 정책도 소개한 바 있다.
학자금 대출이자의 경우 한국장학재단과 시중은행의 학자금대출자 중 일정소득 이하·다자녀가구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햇살론, 새희망홀씨론과 서울시의 살림론 등을 성실하게 갚아나가는 청년들에게 채무조정 이자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순씨의 6대 청년공약`에는 ▲청년세대의 비전 확보를 위해 청년청 개관·무중력지대(청년청 산하 지역청년들을 위한 공간) 5개소 운영 ▲청년정책과 신설·청년정책위원회 설립 ▲독립한 만19~29세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보금자리 장학금 지원과 공공기숙사·1~2인 가구를 위한 원룸 공공주택 확충 ▲청년의무고용비율 3%이상 확대·청년굿뉴딜일자리 1만개 창출 ▲혁신형 청년창업기지로 청년창업 활성화·잠자리, 일자리, 먹거리가 한 곳에서 해결되는 창업도시 추진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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