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희정이 조윤희를 도왔다.
29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21회 방송분에서 김가희(조윤희)는 새 중전에게 회초리로 맞았고, 맞는 김가희를 세자빈(김희정)이 도왔다.
‘왕의 얼굴’ 21회 방송분에서 새 중전은 김가희를 교태전으로 불러 “자네는 어찌 윗사람이 불러야 찾아오는가. 후궁이 중전에게 문후를 드려야 하는 걸 모르는가”라고 나무랐다.
이에 김가희는 “전 전하의 후궁이 아닙니다”고 밝히며 “후궁 첩지도 받지 않은 몸으로 중전마마께 인사 올리는 것이 오히려 예가 아닌 듯 싶어 일부러 문후 드리지 않았습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가희의 설명에 중전은 회초리를 가져오라 일렀고, 급기야 김가희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렸다.
이어 세자빈이 교태전을 찾았고, “어딜 감히 윗전이 하는 일에 나서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당당해하는 중전에게 세자빈은 “중전마마보다 더 윗전 이신 주상전하께 이를 고해야 하는 것이었군요”라고 말해 김가희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왔다.
교태전을 나와 화유각을 찾은 세자빈은 “어찌하여 맞고만 있었는가. 잘못한 것도 없이”라고 말하며, 김가희를 나무랐다.
이어서 세자빈은 “자네가 이런 고초를 겪으면 세자저하께서 자네를 걱정하실 것이 아닌가. 난 그게 걱정스럽네. 다음부턴 조심하게”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