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첫 정례회의 결과가 매파와 비둘기파적 표현이 다소 혼재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오늘(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천86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환율은 1천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10시 40분 현재 달러당 1천87원40전을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에 대해 지난 회의 때보다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전날 싱가포르 통화완화 정책 등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물가 흐름과 관련된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원·엔 환율에 대한 레벨 부담, 월말 네고 물량 등으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수출업체들의 매도 물량 등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확대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7.6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89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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