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내일(30일) 오전 서울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우체국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그간 우편·예금·보험에만 활용하던 우체국 자원을 민간의 창의성과 결합해 우리 경제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광고, 판매대행, 복지서비스, 노후 우체국의 재개발, 우체국 공간 및 창구 임대 등 여러 분야에서 제휴 사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우체국은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18여만 명이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에 가업했고, 1996년 우체국쇼핑에 입점한 조미김 업체는 매출액이 1996년 2천만 원에서 2013년 92억 원으로 460배 증가했습니다.
또 올 1월 초 시행한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는 15일 만에 스마트폰 3천여 대, 폐폴더폰 3만4천여 대를 매입하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노후화 된 우체국을 호텔, 업무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외국관광객 체험·휴게 공간 등으로 개발하거나, 주요 우체국 공간 일부를 커피전문점, 지역 우수제품 판매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검토중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우체국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창구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는 한편, 노후 우체국사 개발을 통해 국유 재산인 우체국 건물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우체국과 제휴를 원하는 개인 및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제휴·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공서비스 혁신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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