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탁석산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수준이 그정도" 무슨 말?
`여유만만`에서 철학자 탁석산 교수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상상력의 힘`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철학자 탁석산, 광고 기획자 남충식,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아나운서 이각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14살 때부터 자신의 생각과 경험들을 메모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충식은 "메모하는 습관은 광고계에서 도움이 된다"라며 "메모는 기억하기 위해 적는 것이 아니다. 잊어버리기 위해 메모한다"라며 "메모를 하고 다른 상상력을 키운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석산은 "나는 메모를 안 한다"라며 "열심히 적을수록 바보가 되는 것 같다. 메모할 게 아니라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그러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메모 습관이 잘못된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탁석산은 "그러니까 그 정도 수준의 작가가 된 것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탁석산은 "우리나라는 작가에 대한 평을 할 때 책을 얼마나 팔았느냐가 중요시된다. 일본에 오엔 겐자부로라는 작가가 있다. 그의 책은 적게 팔렸지만 세계적인 작가다"라며 "유명하니까 훌륭한 작가다? 이런 건 성립하지 않는다. 난 그렇게 평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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