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천633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초대형 TV와 고해상도 모바일의 비중을 늘린 덕분입니다.
다만, 매출은 백라이트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판매 비중 확대로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26조4천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6천25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는 32%, 1년 전 보다는 무려 144%나 늘었습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10년 2분기(7천260억원)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실적입니다.
4분기 매출액도 8조3천4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1년 전 보다는 18% 증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사이즈의 대형화 트렌드와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에도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성공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는 동시에 IPS와 M+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전무는 “계절적 요인으로 2015년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차별화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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