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줄 남자가 죽음을 맞이했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6회에서 서정후(지창욱)는 부친 서준석(지일주)의 죽음을 쫓았다.
그는 친구인 오길한(오종혁)을 죽였다는 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썼다. 이에 서정후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자 진실을 파헤쳤다. 그리고 당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을 찾았다.
서정후는 "1992년 서초 경찰서, 서준석 기억 나느냐"고 물었다. 그는 전직 경찰로 서준석의 사건을 담당했었다. 그러나 그는 서정후에게 선뜻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진술 테이프로 서정후와 김문식(박상원) 사이에서 딜을 하려 했다.
서정후는 "제일 중요한 게 이건데. 내 아버지의 진술 녹음테이프 그거 진짜 있는 거냐. 아니면 그것도 가짜냐"며 "그럼 이거 하나만 말해줘. 내 아버지 사람 안 죽였지? 제발 얘기 좀 해줘 아저씨"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남자는 "나중에 다 말해주겠다. 저 사람들이 오면 그 때"라고 시간을 끌었다.
그때 김문식이 보낸 남자들이 들이닥쳤다. 서정후는 "저 사람들은 아저씨 죽일 거다. 김문식과 딜을 하려던 사람이 죽었다"라며 그를 구하려 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남자는 김문식이 보낸 사람들 쪽으로 가서 한 편 인 듯 섰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남자를 보자마자 뒷통수를 가격했고 남자는 넘어지다가 머리를 돌에 찧어 사망했다. 놀란 서정후는 그 장면에 아연실색했다.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힐 증인이 죽었기 때문. 그는 "아저씨 말해준다며. 우리 아빠. 아저씨 안 돼"라고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