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와 법정 분쟁을 일으킨 클라라가 광고 업체들로부터 소송당할 위기에 처했다.
27일 한 매체는 클라라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최근 그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업체는 "작년 12월 클라라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클라라를 통한 제품 홍보는 중단한 상태"라며 "광고모델로서의 귀책 사유를 검토하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소송을 냈다. 그 과정에서 `성적수치심`을 근거로 들어 화제가 됐다. 이후 소속사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는 폭로전이 이어졌다. 업체로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폐를 끼칠 가능성이 큰 일인 만큼 클라라의 광고모델 발탁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재 클라라는 아웃도어 및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 혹은 SNS 바이럴 모델 등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업체는 5~6개사에 달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이번 논란은 클라라가 폴라리스 소속사 회장이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폴라리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시작됐다.
클라라 측은 "회장 이모씨가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등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도 제안했다"며 소속사 회장의 성희롱을 주장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클라라가 대화에서 더욱 적극적이었던 것.
디스패치 보도로 여론이 클라라에게 불리해지자 클라라는 자신의 SNS에 "소속사측에 유리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디스패치는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의 문자내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다시 보도했고,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클라라는 홍콩에서 영화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파티에 참석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언론은 클라라가 26일 홍콩에서 열린 영화 `가기왕자`(哥基王子) 크랭크업 파티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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