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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PC방·당구장·휴대전화매장 3년내 60%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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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서울에서 문을 연 PC방과 당구장, 휴대전화매장 가운데 60% 이상이 3년 이내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은 3차년도 생존율이 100%였고,

편의점, 자동차수리점, 일반의원 등도 열 곳 가운데 여덟 곳은 살아남아 자영업 생존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27일 밝힌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에 따른 것으로

서울 소재 외식, 서비스, 도소매 등 생활밀접형 43개 업종의 밀집도 등을 분석해 만들었다.

내용을 보면 43개 업종 중 커피음료, 편의점, 피부관리실, 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은 5년 연속 업체 수가 늘었고

슈퍼마켓,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 등 6개 업종은 5년 연속 줄었다.

특히 커피음료와 편의점 업종은 서울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5년 연속 업체 수가 늘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함을 반증했다.

사업체 밀집도는 자치구별로 편차를 나타내 커피음료의 경우 서대문구가 1개 사업체당

유동인구가 225명에 그쳐 업체 밀집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작구 커피음료점은 1곳당 1,729명으로 유동인구에 비해 업체 수가 가장 적었다.

입시보습학원은 양천구가 유동인구 1곳당 186명으로 가장 밀집했고 중구가 1곳당 13,523명으로 가장 업체 수가 적었다.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1차년도 79.4%, 2차년도 63.3%, 3차년도 53.9%로 나타났다.

3년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로 두 업종이 모두 100%였고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PC방(32.9%), 당구장(35.9%), 휴대전화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은 생존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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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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