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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퇴장’ 전자랜드, 테크니컬 파울 6개 난무하며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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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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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랜드가 1쿼터 레더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연달아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모비스에 승리를 헌납했다.(사진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과 지나친 승부욕이 농구 코트를 얼룩지게 만들었다.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는 테크니컬 파울이 무려 6개나 쏟아지며 휴일 오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문제는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불거졌다. 11-24로 뒤진 상황에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는 모비스 문태영과 볼 다툼을 벌이다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이 상대의 공격권으로 인정되자 심판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심판은 레더의 항의가 격하다고 여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이에 흥분한 레더가 다시 공을 발로 차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다. 이후 유도훈 감독마저 과도한 판정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는 등 한 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이 무려 6개나 난무할 정도로 분위기가 과열됐다.

    경기 초반 외국인선수가 퇴장 당하자, 전자랜드의 조직력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결국 모비스가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적진에서 전자랜드를 90:66으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시즌 29승 9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에 반 경기차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자랜드에 최근 당했던 2연패를 끊고 시즌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앞섰다. 라틀리프는 35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문태영도 16득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양동근 역시 15득점, 4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9승 21패로 6위 부산 KT(19승 20패)에 반 경기 뒤진 7위로 밀려났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문태영, 전준범, 라틀리프, 양동근 등 모비스 공격진에게 내외곽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했다. 경기 시작 4분 동안 단 한 점도 넣지 못할 만큼 공격라인도 무뎠다.

    한편, 창원에서는 홈팀 LG 세이커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5-64로 물리쳤다. 최근 8연승의 파죽지세를 내달리고 있는 창원 LG는 20승 20패로 시즌 처음 5할 승률을 맞추며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데이본 제퍼슨이 KBL 개인 최다득점인 41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혼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제퍼슨은 전반에만 25득점을 몰아넣을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인삼공사는 2중, 3중으로 수비를 붙였지만, 제퍼슨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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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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