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윤상현 메이비
윤상현이 약혼녀 메이비와의 첫 키스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배우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는 밥을 하는 동안 윤상현과 토크쇼를 가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흉내내며 봉태규는 윤상현에게 메이비와의 관계를 캐물은 것.
처음엔 봉태규의 질문에 넘어가지 않을 것처럼 하던 윤상현은 노련한 봉태규의 질문에 결국 술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비에게 청혼가로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불렀음을 털어놓은 것을 시작으로 윤상현은 대부분 메이비와 차 속 데이트를 즐겼음을 말했다.
그들이 결혼 발표를 하기 전까지 5개월 동안 만났음을 공개했지만, 실상 각자의 스케쥴로 바쁜 터라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차 속에서 네다섯 시간을 대화로 훈훈하게 보냈음을 말해, 봉태규로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다.
차 속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통하고, 서로 통하는 것을 알면 더 상대방에게 호기심이 생기지 않냐는 봉태규의 추궁 끝에 윤상현은 결국 메이비와의 첫 키스를 고백했다.
윤상현은 “차안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벽 2~3시가 됐다”며 마침 폭우가 오던 날씨를 설명했다. 그러며 성에가 낀 창문에 영화 ‘타이타닉’이 떠오르며 상대방의 입술에 집중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후 키스를 하게 됐던 상황을 몸소 재현한 윤상현에게 봉태규가 “형수님은 가만히?”라고 물었고, 그에 윤상현이 한 쪽 손으로 봉태규의 머리를 잡으며 “나머지 한 손이..”라 말했다.
이에 봉태규는 “제압했구나”라고 기쁜 듯 외쳤고,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토크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