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중국의 대외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왕양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해 무게를 더했습니다.
왕양 부총리는 FTA를 기반으로 한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왕양 부총리는 지난 해 타결된 한·중 FTA가 세계 양자 무역의 모범 사례라고 자평하며 기조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공산품과 한국의 농수산품 시장 개방이 종합적으로 균형을 이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
“FTA 발효 후 양국의 비즈니스 무역은 자유롭고 편리하고 제도화 될 것이며 양국 기업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왕양 부총리는 FTA의 기회를 잡아 전방위적이고 수준 높은 경제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새로운 무역 성장 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양국은 무역 장벽을 대폭으로 내리는 기회를 잡아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고 무역 품목을 풍부하게 하며 지속적으로 무역을 발전시키고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서비스 무역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과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제조업 위주였다면 이제는 금융과 전자, 관광,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너지와 전자통신, 스마트 제조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양국 기업들이 산학단지와 R&D센터를 공동으로 만들고 신기술·신제품을 함께 개발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투자 협력 수준도 격상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양 부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각종 규제를 비롯한 진입문턱을 내리고 더 안정적이고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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