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현대자동차의 2014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시장 예상은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원 선이었는데요. 실제 성적표는 어떤지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5천742억원, 영업이익1조8천7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7.6% 줄어들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원 선이었는데, 실제 4분기 실적을 보니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소폭 적게 나왔습니다.
지난해 제네시스 등의 신차효과로 판매와 매출액은 늘었지만, 원화 강세에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이 겹치는 등의 좋지 않은 환율 여건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4년 연간 전체로는 매출 89조2천563억원, 영업이익 7조5천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형 투싼을 비롯한 주력 신차들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가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에따라 올해 배당도 지난해 배당인 주당 1천950원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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