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신현준이 첫 승리를 올렸다.
20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과 신현준이 예체능 사상 첫 승리를 거둬 모두 눈물바람이었다.
이재훈과 양상국이 뛰어난 호흡으로 승리를 올린 가운데 다음은 강호동과 신현준 큰형님 팀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강호동 신현준 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몸도 마음도 너무나 무거운 상황이었고 이번의 경기와 다음 경기 모두 이겨야 본선에 진출 할 수 있었다.
상태 전라도팀의 부자는 아버지가 부상을 입어 몸이 좋지 못한 상태였고, 어쩌면 강호동과 신현준에게 이 점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터였다.
강호동은 동생들에게 “마음은 알제?” 라며 반판 투혼을 해나갔고, 정형돈은 죽을 맛이라며 힘들어했다.
그렇게 신현준의 첫 스매시로 승리의 기운을 받아들인 강호동-신현준 팀. 다들 신이 난 가운데 정형돈은 신현준이 기합을 지르는데 울컥했다며 얼굴이 벌개졌다.
이어 신현준의 백핸드 발리 성공으로 다시금 전라도팀을 리드하게 됐고, 강호동은 자신들이 한 수 위라며 여유를 가지자며 파이팅했다.
그러나 상대팀 아버지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어서 금세 강호동과 신현준의 단점을 깨닫고 뒤쪽을 공격하자 했고, 그 예측은 맞아 떨어졌다.
강호동이 아웃되는 공을 받지 않았고 그 공은 in이 돼 1점 실점이었다. 추운 날씨에 긴장감까지 더해져 두 팀의 힘겨운 플레이가 계속됐다.
한편 강호동의 리턴으로 매치포인트에 들어섰지만 이내 상대팀에게 계속해서 점수를 내줬다. 마지막 한 점 차이를 남기고 피를 말리는 시합이 계속됐고, 결국 신현준의 끝내기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안았고, 벤치에 멤버들은 서로 눈물이 나는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전미라는 눈물을 쏟았고, 강호동에 안긴 신현준 또한 울컥하며 눈물바람이었다.
중계진도 축제 분위기가 되어 강호동과 신현준의 첫 승리에 해설위원도 눈물을 터트렸다. 신현준은 코트를 나와서도 좋아서, 슬퍼서 우는 듯 했다.
전미라는 그런 신현준과 강호동을 달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