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 모친 도지원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4회에서 김문호(유지태)는 채영신(박민영)의 번호를 건넸다.
채영신은 시 의원으로 출마하는 김문식(박상원)의 취재와 더불어 아내 최명희(도지원)의 인터뷰를 하려 했다. 최명희가 채영신의 친모라는 걸 알고 있는 김문호는 망설였다. 그러다 결국 그는 슬픈 눈으로 명함을 건넸다.
채영신은 바로 최명희에게 걸어 인터뷰를 제안했다. 최명희는 "김문호 사장님이 번호를 알려주셨다. 저희 썸데이 뉴스에 오신지 쫌 됐다. 비밀이었나"라며 당황했다. 최명희는 "문호가 이 번호를 알려준거예요? 나 사람 안 만나는거 알텐데"라며 의아해했다.
최명희는 "제 남편이 서울시에 나가는 일 때문에 그런거죠?"라며
빙그레 웃었다. 채영신은 최명희를 설득했다.
그러나 최명희는 채영신의 목소리를 듣다가 빙그레 웃으며 "기자님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채영신은 웃으며 "실제로 보면 외모가 좀 더 낫다고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명희는 "시간을 조금 달라"고 대답했고 채영신은 "꼭 연락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곧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연 두 사람은 만나고 난 뒤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인지 오랜시간 헤어졌던 친모녀의 만남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한편 이날 채영신은 서정후(지창욱)와 첫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