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단이 부적을 발견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나단이 베개에서 부적을 발견해 은하에게 앞으로는 자기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하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나단(김민수)이 잠들기 전 베개를 정리하다 문득 걸리는 것이 있어 지퍼를 열어 보았다. 베개 안에는 웬 부적이 하나 들어 있었다.
나단은 금방 심각한 표정이 되어 은하(이보희)를 의심했다.
한편 은하는 잠을 설쳐가며 백야(박하나)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백야가 자기에게 던졌던 독설이 사실이라는 것에 죄책감과 미안한 분노 등이 섞인 은하의 한숨.
은하는 차마 잠들지 못하고 ‘신이 정말 있다면 제발 도와주세요. 딸이 며느리로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라며 속상해했다.
아침이 되고, 나단은 지아(황정서)의 방으로 들어가 지아 베개 안을 뒤져봤다. 그러나 자기 베개처럼 부적이 나오지 않았다.
나단은 아침 식사를 하는 가족들 틈 식탁에 앉았고, 은하에게 부적을 보이며 뭔지 물었다. 은하는 당황하면서 올해 안 좋다고 해 넣어둔 거라 변명했다.
나단은 자기만 안 좋은 거냐면서 화를 냈고, 부적을 넣기 전에 자기에게 물어보고 넣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은하는 별말을 하지 못 한 채로 그저 “알았어”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한편 은하는 고민 끝에 효경(금단비)이 있는 화실을 찾았다. 은하는 효경에게 여러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은하는 사별했다고 들었다며 효경에게 자기 어려울 때가 생각난다며 더 환경이 좋은 자기네 화랑에 취직할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효경은 의논해보겠다 말했고, 은하는 누구랑 의논할 것인지 물었다. 효경은 선중(이주현)과 의논해 보겠다면서 속으로는 ‘아가씨랑..’이라며 생각하고 있었다.
은하는 화실에 들어올 사람은 많다면서 끝까지 효경에게 화랑에 들어올 것을 권했다.
은하의 남편 생각이 나냐는 질문에 효경은 눈물을 흘렸다. 은하는 “아가..” 라며 애틋하게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