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신소율과의 화해 자리를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0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이 한아름(신소율)을 식사에 초대했다.
이날 성운은 아름을 멋진 레스토랑에 초대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일 때문인 줄 알고 도착한 한아름은 천성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이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성운은 미소를 지으며 "밥 먹어라. 더는 안 매달린다. 너가 나 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 동안 나만 생각하고 너는 안 보였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정신없이 맞고 난 후 너한테 차이고 집에서 생각을 해봤다. 그러니까 너 처음 봤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 너는 참 분노유발자였는데 이상하게 싫지 않았다. 그게 너의 진심이 느껴져서 그랬던 거 같다. 그게 다 너의 애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천성운은 "애하고는 자리 싸움 안 한다"고 정리하는 말을 하며 선물을 내밀었다. 천성운이 내민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아이 옷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옷 한 켠에는 자수로 `티파니 맘`이라고 쓰여 있어 한아름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집에 돌아온 한아름은 티파니에게 그 옷을 입혀봤다. 아름은 괜히 뿌듯해하면서 성운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