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지가 공항패션으로 선보인 스마트폰 케이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6일 수지는 `웨이보의 밤` 시상식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수지는 하얀 와이셔츠에 검정색 하의를 입어 심플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패션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화려한 휴대폰 케이스였다.
화제가 된 스마트폰 케이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예술작품을 종이노트, 양말, 티셔츠 등에 새겨 판매하는 브랜드 `마리몬드(Marymond)`의 제품으로, 수지의 스마트폰 케이스에는 고(故) 심달연 할머니의 압화작품 `병화`가 보인다.
수지로 인해 마리몬드 주문이 폭주하였고, 이에 마리몬드 관게자 측은 페이스북에 "주말동안 여러분께서 쏟아주신 무수한 관심에 마리몬드는 진심으로 기쁘고도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라며 "넘치는 사랑으로 하루에 마리몬드가 소화할 수 있는 배송 건수의 3~4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와 있으며 이번 주 수요일까지 그 주문을 순차적으로 소화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지를 띄워 양해를 구했다.
이어 관계자 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향한 여러분의 공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오늘 하루도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뜻 깊은 메세지를 전했다.
`마리몬드`는 제품의 수익금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 및 할머니들의 작품 전시회 개최 등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한편, 수지는 지난 15일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서 `2014년 올해의 여신`으로 초청된 가운데 튜브톱 한복 드레스로 볼륨감 넘치는 매력과 단아함을 동시에 보여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마리몬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리몬드, 대박" "마리몬드, 예쁘다" "마리몬드, 이참에 나도 하나" "마리몬드, 정말 뜻깊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