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에서 지난 15∼19일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의
초슬림 담배 보그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2.1% 증가했다.
7.5배라는 이야기다.
BAT코리아는 15일부터 보그 시리즈를 갑당 2,300원에서 1,200원 인상한 3,500원에 판매했다.
국산 담배가 대부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인상 폭도 작을 뿐더러
애연가들에게 심리적 안정감도 주었다는 평가다.
원래 보그는 이 편의점에서의 매출 점유율이 약 0.7%에 불과한 비인기 담배였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 덕분에 초히트상품이 된 것이다.
19일 하루 동안 전체 담배 매출은 지난주 월요일(12일)보다 12.3% 늘었다고 한다.
매출 신장을 사실상 보그가 이끌었다는 게 편의점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