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마켓 진단
전화 : 이남룡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연구위원
ECB 양적완화 기대감 고조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은 5,000억 유로 정도로 양적완화를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5,000억 유로 정도의 양적완화를 예상하고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5,000억 유로 정도로 발표가 된다면 영향은 중립 이하로 보인다.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가능하다. 첫 번째는 금액이 높아지는 것으로 7,000억 유로 수준의 양적완화를 한다면 서프라이즈 효과가 생길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일부에서 기대하고 있지만 개방형 양적완화로 미국 QE3와 같은 방식이다. 이는 양적완화 규모의 총액과 기간을 정하지 않고 매월 850억 달러씩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양적완화를 하는 것이다. 만약 ECB가 이런 방식을 택한다면 시장은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가겠지만 우선은 5,000억 유로 컨센서스에서 어떻게 나올지 주목해야 한다.
정유, 화학, 건설 플랜트, 단기 기술적 반등
밸류에이션 PBR 기준 0.5배가 안 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정유, 화학, 건설 플랜트가 대표적이다. 밸류에이션으로 봤을 때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은 가능하지만 지난 4분기 유가 급락이라는 돌발 변수가 있어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시장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닝쇼크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아직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현재는 정유, 화학, 건설 플랜트 추가 반등 시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4분기 실적 발표 집중, 영향은
중립 이하로 볼 수 있지만 눈높이가 낮아져 있어 중립 정도로 봐야 한다. 다만, 섹터별로는 엇갈릴 것이다.
삼성전자 프리 어닝에서 5.2조 원 발표했지만 IT 업종이 그나마 무난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올해 연간 5.8조 원 정도인데 일각에서는 작년 4분기 실적과 올해 연간 실적을 7조 원까지 높여서 보는 시각도 있다. 4분기 실적은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보여줬듯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견조하지만
LG디스플레이 역시 안정적인 매출이 있기 때문에 IT업종의 대표주들이 굉장히 좋다. 자동차와 부품은 시장의 눈높이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있었던 원화 강세의 영향과 북미 시장의 인센티브를 높이면서 영업이익 마진율이 감소했던 부분을 감안하면 매출은 좋았지만 이익은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내수는 부진했기 때문에 유통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 화학, 건설 플랜트 같은 소재와 산업재 쪽은 낮아진 눈높이에도 불구하고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
삼성증권 KOREA30 포트폴리오
세 종목 정도를 교체했다. 최근 정부의 핀테크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산업 육성정책이 하루에 하나씩 나오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핀테크 산업 육성주의 최대 수혜주다. SK하이닉스는 코스피200 종목 내에서 2015년 가장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다. 중소형주
MDS테크는 인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스마트카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 이렇게 세 종목을 신규로 편입했다.
모멘텀 보유 핵심주로 압축 대응
대형주보다는 아직까지는 중소형주 또는 이슈가 있는 종목이 유리하다. 최근 반도체 장비 쪽과 휴대폰 부품주들이 좋은 모습이다. 반도체 장비 쪽에서는
아이원스가 반도체 세정 장비에 들어가는 소모품을 납품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어 매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큰 성장이 기대된다. 두 번째로 해외 성장 기회를 찾고 있는
CJ CGV가 주목된다. 3년 전부터 중국에 들어갔던 투자가 올해부터는 BEP를 넘어서는 구간이다. 제2의
아모레퍼시픽 스토리를 탄탄하게 쓰고 있는 기업이다. 마지막으로는 며칠 전
현대글로비스 이슈로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는데 이 중 밸류에이션 매력과 사업의 성장성이 있는
SK C&C가 22만 원 수준에서는 충분히 매수 가능한 종목이다. 이렇게 세 종목을 유망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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