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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귀 빠진 날 - 개의 분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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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개

최근 애견인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새끼를 낳는 반려견도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 같다. 물론 최근에는 새끼를 낳지 않을 목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새끼를 낳아 기르게 될 우리 어미 개들의 관리에 대해 논해 보겠다.

개의 임신기간은?

개의 임신기간은 약 60~65일 정도이다.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암컷 개의 경우 유선이 발달하고 복부가 팽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교미 후 45일 이후에는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해 새끼의 자세나 상태, 마리수를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분만 예정일을 확인한 후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 날이 오면?

임신한 어미개가 평소와 달리 불안해 하고 구석진 곳을 찾으면 분만 시기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다음과 같이 준비를 해본다.

(1) 분만준비

① 분만장소는 위생적이며 가급적 어미가 익숙하고 조용한 장소가 좋다.

② 분만보조는 어미와 가장 친한 사람이 사전지식을 갖고 해야 한다.

③ 장모종은 젖 주변과 외음부 주위에 털이 많을 때는 미리 잘라주는 것이 좋다.

④ 깨끗한 실, 가위, 소독약과 마른 수건을 여러 장을 준비한다.

⑤ 분만 시 소변패드나 모포를 깔아주고 분만이 완전히 끝난 후 오물을 치워 깨끗하게 한다.

(2) 분만의 경과

① 분만이 다가오면 식욕이 줄고 불안해하며, 앞다리로 깔개를 마구 긁기도 한다. 또한 어두운 곳으로 기어들어가려고 합니다.

② 분만 하루에서 12시간 전에 체온이 37.5℃ 이하로 떨어졌다가 올라가므로, 미리 체온계를 준비하여 매일 2회 이상 체크하는 것이 좋다.

③ 진통이 시작되면 복벽이 수축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점점 진통간격이 줄어들며 호흡이 거칠어지고 귀를 당기며 떨기도 하는데, 새끼가 산도로 내려오면 힘을 주며 뒷다리를 뻗거나 대변을 누려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④ 새끼는 보통 양막에 싸인 채 나오며, 정상적인 경우 어미가 새끼를 싸고 있는 막을 벗겨내고 새끼를 핥아 준다.

◆ 만약 어미가 핥아 주지 않으면, 새끼의 코를 수건으로 닦아 양수를 제거한 뒤, 마른 수건으로 전신을 닦으며 마사지해 준다.

◆ 새끼가 숨을 쉬는 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으면 다시 코를 입으로 힘껏 빨아 양수를 제거하고 숨을 쉴 때까지 인공호흡과 마사지를 지속한다.

◆ 새끼가 낑낑거리며 울기 시작하면, 마사지를 멈춰도 된다.

◆ 겨울철에는 드라이어를 이용해 새끼의 체온을 덥혀 주는 것이 좋다.(화상 주의)

⑤ 정상적인 경우 어미가 탯줄을 스스로 끊으나, 간혹 너무 짧게 끊어 새끼가 감염되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가 있으므로 보호자가 직접 잘라주는 것이 좋다.

◆ 실로 배꼽 위 1cm 부위를 단단하게 묶은 뒤, 묶은 부위에서 5mm 위를 소독한 가위로 자fms다.(남은 탯줄은 2-3일후 저절로 떨어진다)

◆ 잘린 단면을 소독약으로 소독한다.

◆ 첫 새끼를 조용히 아래의 가장 큰 유선(뒤에서 첫째, 둘째 유선이 젖이 제일 잘 나옴)에 대주어 젖을 빨게 하고, 다음 분만을 기다립니다.

⑥ 태아 분만후 약 15분정도가 지나면 가벼운 진통이 일어나며 태반(짙은 흑녹색)이 배출되는데, 분만 당시 태아랑 같이 붙어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 어미가 태반을 먹지 않도록 치워 주는 것이 좋다.(구토, 설사 유발)

(3) 난산

① 첫 새끼는 진통이 시작된 후 12시간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6시간 이상 경과되면 일단 병원으로 연락한다.

② 첫 새끼가 나온 후 다음 새끼가 나오기까지의 간격이 3시간을 넘을 경우 난산을 의심해야 한다. 즉시 병원에 문의한다.

③ 새끼의 꼬리부터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④ 새끼가 산도에 오래 걸려 있을 경우, 어미의 자궁수축에 맞춰 새끼의 몸통견인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절대로 다리나 꼬리를 잡아당겨서는 안 된다.

(4) 분만후 관리

① 어미는 기력의 소모가 크며 출산 후 2, 3일간은 잘 먹지 않을 수 있다.

◆ 사료를 소량씩 불려 자주 주거나, 쌀죽을 끓여 준다.

◆ 소형견이 다산을 한 경우 젖으로 소모되는 칼슘이 많아 저칼슘혈증(증상: 고열, 빈호흡, 사지강직, 경련)에 걸릴 수가 있으므로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칼슘보충제를 먹이는 것이 권장된다.

② 신생견

◆ 체온보온이 필요하므로 어미에게 붙여둔다.(새끼는 생후 2주일이 될 때까지 스스로 체온유지를 못한다.)

◆ 반드시 초유(분만 후 1-2일 동안 나오는 젖)를 먹여야 한다(면역성분 포함).

◆ 어미젖이 전혀 나오지 않을 경우에만 시중에 판매되는 초유 대용유를 먹인다.

◆ 어미젖은 출생 후 2-3시간마다 꼭 먹여야 새끼가 살 수 있다.

③ 분만 후 옅은 핏빛의 끈적끈적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태반이 남아있다 녹아 나오는 것으로 한 달 가까이 지속될 수 있다.

④ 분만 후 어미가 열(39.5℃ 이상)이 나고 식욕이 없거나 탈진할 경우, 자궁내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한다.

⑤ 생후 한 달 경에 젖을 떼고 이유식으로 교체하며, 구충제를 투여한다. 첫 예방접종은 6주령 이후에 실시한다. 너무 일찍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모체이행항체에 의해 접종효과가 반감된다.

수의사 엄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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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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