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연화의 계략을 모두 알아챘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영국은 연화가 일부러 시내를 곤경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과하라며 강경하게 나왔다.
시내(이미숙)는 연화(장미희)의 집을 찾아 대문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마침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가사도우미를 붙잡고 얘기 좀 하자며 절박하게 매달렸다.
시내는 다이아반지가 자신의 가방에서 나온 날 연화의 방에 들어간 적이 없지 않냐 물었지만, 가사도우미는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냐며 성화였다.
시내는 “내가 언제요.. 내가 언제요. 아줌마. 내가 잘못한게 뭐 있다고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건데요” 라며 억울해했다.
시내는 이제라도 솔직하게 밝혀달라면서 자신의 심정을 풀어줄 사람은 아줌마 밖에 없다며 하소연했다.
그 상황을 영국(박상원)이 지켜보고 있었고, 영국은 상황이 연화(장미희)의 계략으로 움직이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영국은 가사도우미를 불러 자신이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주기만 한다면 어떤 피해도 없이 넘어가겠지만, 거짓을 말한다면 용서 못 한다 전했다.
영국은 연화의 반지에 대해서 어떻게 된 일이냐며 정말 시내가 연화의 방에 들어간 것을 봤는지 물었다.
가사도우미는 말을 잇지 못했고, 영국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며 똑바로 얘기해주길 바랐다.
영국은 다시 한 번 같은 질문을 했고, 가사도우미는 사실 연화가 시내의 가방에 반지를 넣으라고 시킨 일이라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영국은 시내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면서 함께 가자 말했고, 마침 집에 들어온 연화와 필순은 시내를 발견하고는 영국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성화였다.
영국은 연화에게 “당신 이 여자한테 사과해” 라 말했고, 연화와 필순은 당황하면서도 분노하는 듯 보였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영국은 연화에게 이혼 결심을 전달했고, 차돌과 장미는 초롱이와 함께 썰매장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장미는 재윤과의 스캔들이 터졌고, 연화는 영국에게 공금횡령이라는 누명을 씌우며 독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