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강원 횡성군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에서 차량 43대 추돌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17분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횡성∼원주 중앙고속도로 345㎞ 지점 공근터널 인근에서 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에 잇따라 달려오던 차들이 발견을 미처 못하거나 멈추려고 해도 길이 미끄러워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43중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승용차 한 대가 빙판길이 된 내리막 구간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정차한 차에 뒤따르던 차들이 계속해서 추돌하면서 사고가 커졌다.
목격자는 “진눈깨비가 녹으면서 도로가 다소 미끄러웠고 안개 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정모(59)씨 등 4명이 중상, 김모(42·여)씨 등 19명이 경상을 입어 총 2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경찰은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2시간 여 가량 전면통제하고, 진입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시켰다. 이후 오전 11시35분에 1개 차로에 대해 부분 소통이 이루어졌고, 12시5분에 통제는 전면 해제됐다. 또한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횡성소방서는 이번 고속도로 추돌 사고 원인에 대해 "이날 중앙고속도로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도로가 상당히 미끄럽다"면서 "안개가 심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 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겨울철 눈길 운전 조심해야겠어”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엄청난 추돌이네” "중앙고속도록 43중 추돌, 모두들 무사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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