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 상대로 한국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국축구협회) |
중국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 상대로 한국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랭 페랭 감독(59·프랑스)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은 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B조 2차전서 우즈베키스탄에 2-1 역전승했다.
이로써 중국은 2연승으로 오는 18일 북한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중국은 북한(2패)에 패하더라도 B조 1위가 돼 토너먼트서 A조 2위와 만나게 된다.
중국은 8강전 상대로 호주보다 한국을 원한다고 밝혔다.
페랭 감독은 "호주가 쿠웨이트, 오만을 꺾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개최국 호주와 만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전했다.
A조는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호주가 조별리그 최종전서 맞붙는다. 한국이 호주를 꺾는다면 조 1위가 되지만, 비기거나 질 경우 2위가 돼 중국과 격돌한다.
개최국 호주는 지난 2경기서 8골을 몰아넣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한국은 2골에 그쳤다.
한편, 페랭 감독은 "8강 진출로 중국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만큼 마지막 경기(북한전)는 옵션으로 여기겠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는 오는 17일 오후 6시(MBC 생중계)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호주에 비기거나 질 경우, B조 1위 중국과 8강전서 격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