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서인국)이 아버지의 후궁이 된 김가희(조윤희)와의 만남에 충격받았다.
15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 김가희는 중전(임지은)의 간곡한 부탁으로 선조(이성재)의 후궁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희는 선조의 곁을 지키며 아침을 맞았고, 다과를 먹으면서 만담을 가졌다.
이때 역모를 사주했던 김도치(신성록)가 죗값을 치르지 않고 버젓이 궁궐을 돌아다니는 이유를 묻기 위해 선조의 방을 찾은 광해군은 김가희가 선조의 옆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광해군은 선조의 방에서 나와 "어째서냐. 널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지만 어찌 네가 내게 이럴 수 있단 말이냐. 참으로 독하고 잔인하구나"라고 홀로 읊조린 뒤 기절했다.
이후 광해군은 "난 그 아이(김가희)로 인해 아버지께 처음으로 반기를 들고, 그 아이로 인해 백성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허나 그 아이가 이제 아버지의 여인이 되었다. 난 이제 더 이상 가희를 마음에 담을 수조차 없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KBS2 `왕의 얼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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