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종편채널 주말뉴스 앵커 발탁 `10년 만에 뉴스 복귀`
아나운서 출신 전 국회의원 유정현이 종편채널 주말 뉴스 앵커직을 맡는다.
유정현이 17일부터 한 종편채널 `뉴스8`의 남자 앵커직을 맡아 김지예 아나운서와 함께 뉴스를 전달한다.
이에 유정현은 "10여 년 만에 뉴스 앵커직 복귀다. 메인앵커는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되면서도 떨린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다. 현재 주타깃층인 중장년층 시청자에게 편안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앵커직 제의를 받고 고심이 많았다. 자신감보다는 `시청자의 믿음에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솔직히 뉴스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라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 내 모습에 익숙한 시청자에게 어떻게 비쳐져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유정현은 "보도에 있어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공정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시각을 다양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내가 보아왔던 뉴스의 강점이 바로 중립적인 시각이었다"라고 메인 앵커직 수락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나와 색채가 안 맞을 경우, 앵커 자리에 앉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공정과 신뢰라는 뉴스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객관성을 확보하고 균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정현은 1993년 SBS 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해, 토크쇼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버라이어티, 아침 프로그램, 정보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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