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탈세 논란
배우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는 논란을 일으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류스타` 영화배우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별도의 고발 조치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 됐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 동안 장씨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 11월쯤 조사를 종결했다. 장씨가 100억원대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한편 장씨와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H사 장모(36) 대표도 10억원 이상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H사는 한류스타들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하는 연예기획사다.
검찰은 장 대표가 2009년부터 한류스타들이 중국 등지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 300여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일부를 연예인들의 차명계좌에 몰래 입금해준 단서를 잡고 내사를 진행했다. 국세청에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의뢰했지만, 국세청은 장 대표도 별도로 고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두 사람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14일 장근석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100억 추징금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정상적으로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과거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했던 사안들인데 왜 다시 논란이 불거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더 이상 탈세 논란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 대해서도 “방송 출연이나 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어촌편>에 장근석은 그대로 출연한다. 문제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장근석 탈세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또야?" "장근석 탈세 논란, 수백억원이라고? 얼마를 버는 건가" "장근석 탈세 논란, 사건 종결이 좀 의심스럽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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