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와 오승환의 도핑테스트 이야기가 이어졌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대호와 오승환은 도핑테스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요즘에는 옆이 아닌 앞에서 본다 말해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대호는 대회에서 이기고 세리머니도 못하고 도핑테스트에 끌려갔었다면서 선수들을 무작위로 뽑는거라 설명했다.
이대호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경찰 두 사람이 와서 딱 붙어서 도핑을 하러 데려간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세리머니는 하고 가겠다고 했더니 그 사이 약을 먹을 수 있다고 곧장 끌려갔는데 갑자기 도핑을 하니 소변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도핑 테스트를 하고 왔더니 이미 세리머니는 끝나고 운동장은 텅 비어있었더라며 속상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승환 또한 도핑테스트를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2014년 시즌에 소프트뱅크와 일본시리즈하고 나서 도핑테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대호의 말처럼 도핑테스트를 하면 두 사람이 붙는다며 설명을 이어나갔고, 김구라는 “그걸 보나요?” 라며 설마하는 심정으로 물었다.
오승환은 “앞에서 보고 있죠” 라 말해 김구라는 깜짝 놀라는 듯 했고, 굳이 윤종신과 김구라 앞에서 시범을 보여 찜찜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승환은 이대호가 주장하는 옆에서 본다는 것은 옛날 일이고 요즘에는 앞에서 본다며 더욱 엄격해진 테스트를 설명했다.
혹시 중간에 약물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말에 MC들 모두 놀라는 듯 했고, 규현은 같은 남자끼리지만 조금 민망할 수도 있겠다 말했다.
윤종신은 소변이 나오는 장면을 본인 말고 누구랑 보겠냐며 당황스러워했고, 김구라는 “나 옛날에 형거 본 적 있어” 라며 충격 고백했다.
이에 윤종신은 “하긴.. 난 볼 수 있지~”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구라는 뭐냐며 웃었다.
한편 이대호는 일본에서 외로울 때 드라마 ‘왔다 장보리’ 로 외로움을 달랬다면서, 김구라는 김국진과 보리엄마가 친하다 말해 김국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