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서 억수르로 활약했던 KBS 22기 공채 개그맨 송중근의 선행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에 출연중인 개그맨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송중근이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라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아버지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위한 것이다.
송준근은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해당 학생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가족사진을 담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했으며,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투병중인 아버지와 가족들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측 관계자는 1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소원들어 주는 어플에서 `닭치고` 팀에게 연락이 왔었다"며 송준근과 이상호, 이상민이 선행에 나서게 된 계기를 공개했으며 "당시 한 고3 학생이 수능 때문에 지친 친구들과 피자를 함께 먹고 싶다는 소원과 췌장암 말기 아버지 사연까지 총 두 가지 소원을 들어줬다.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학생의 아버지는 1주일 뒤 가족들의 품을 떠난 사실이 밝혀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송준근 선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준근 선행, 헐 멋있다" "송준근 선행, 짱이다" "송준근 선행, 눈물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